독일 직업교육 아우스빌둥 자리가 남아돌고 있다

2023년 8월 기준, 현재 독일에서는 220,000개 이상의 직업교육 아우스빌둥 자리가 비어 있다. 현재 독일에서는 심각한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낮은 처우와 임금으로 독일 젊은이들에게 직업교육 아우스빌둥이 외면 받고 있다. 더 높은 임금과 신뢰할 수 있는 근무 시간으로 젊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도 있지만, 이것이 전문 인력 부족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아우스빌둥 현실: 지원 미달

독일에서 새로운 직업교육 아우스빌둥 기간이 시작되었지만, 그것을 광고하는 포스터, 전단지, 인터넷 광고는 아직도 붙어 있다. 현재 기업들은 판매직, 간호사, 공장 기술자 등의 수습생을 필사적으로 찾고 있다. 독일 연방고용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8월 기준으로 약 228,000개의 수습생 자리가 아직도 비어 있고, 약 117,000명의 청년 들만이 지원하고 있다. 아우스빌둥 시장의 수요와 공급은 완전히 바뀌었으며 현재 경제 위기 상황에도 계속되고 있다. 독일 상공회의소(DIHK)의 교육정책 및 프로젝트 책임자인 Markus Kiss는 “전문 인력 부족은 이미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문제는 현재 수습생이 없다는 것은 미래의 숙련된 전문인력이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 라고 말했다.

독일의 전문 인력 부족 현상

독일 정치인들은 이런 전문 인력 부족 현상이 아직 전국적으로 폭넓게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이포 경제연구소(Ifo-Institute)의 비공식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 9,000개의 기업 중 43%가 전문 인력이 매우 부족하다고 말한다. 가장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곳은 의료 부문, 호텔 및 외식 업계이다. 이포 경제연구소(Ifo-Institute)의 비즈니스 환경 지수 책임자인 Klaus Wohlrabe는 “현재 호황을 누리고 있는 산업에서 전문 인력 부족 현상이 더 심화되고 있다.” 고 말한다.
DIHK(독일 상공 회의소)의 2023년 상반기 분석에 따르면 숙련된 전문 인력 부족 문제는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이슈보다 더 오랫동안 지속되어 던 주요 관심사였다. 이러한 현상은 독일 남부 연방 주에서 문을 닫는 식당들과 공예품 가게들을 통해 이미 관찰되고 있다.

독일 직업교육 아우스빌둥 수습생 부족의 원인

독일 직업교육 아우스빌둥 수습생 부족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전문인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노인 인구의 증가는 의료와 요양 관련 직업군에서 더 많은 인력이 필요로 한다. 또한, 건설회사에서도 전문인력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수 년째 충분한 전문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둘째, 교육 과정에 문제가 있다. 지원자들은 328개의 아우스빌둥 직업 종류 중 일부만 알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본 지식이 점점 부족해지고 있고, 소매점 직원이나 자동차 공학 같은 전통적인 직업이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또 다른 걸림돌은 독일 직업학교보다 대학을 가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DIHK 전문가 Kiss는 학부모와의 토론에서 “좋은 직업을 갖는 것은 꼭 대학 공부를 통해 되는 것은 아니다” 라는 것을 자녀들에게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개선해야 할 것들이 많다: 임금, 근무 시간, 건강 캐어

동시에 그는 기업들의 책임감을 요구한다. 많은 기업들이 수년 동안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원자들에 대한 요구 사항을 낮추고, 부족한 역량을 기업의 교육이나 국가 프로그램을 통해 보완하는 것도 중요하다. DIHK 전문가 Kiss는 “성적이 결정적인 요소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성적이 부족한 학생들이라도 실력을 더 키워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고 말한다. 독일 아우스빌둥 실습생들의 설문 조사에서도 높은 임금이 특정 업계나 기업에 사람들을 더 끌어들일 수 있는 요인임을 나타내고 있다. 경제학자 Polloczek는 “기본적으로 업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산업과 일자리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다.” 고 말한다.

많은 젊은 사람들이 요양관련 직업에 관심이 있다. 그러나 그곳에는 신뢰할 수 있는 근무 시간, 건강 캐어, 장기적인 인력 계획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지원자들 뿐만 아니라 이미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마저 돌아서게 된다. 이쪽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조기에 은퇴하는데, 요양사로 일을 하다가 정신적으로 매우 지쳤거나 지붕 설치공으로 너무 힘든 일을 버티지 못하기 때문이다. Pollcozek는 “근로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은 그들이 직업을 은퇴할 때까지 계속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고 말한다. 왜냐하면 종사자들이 많이 그 일을 그만두면 그만큼 더 많은 후임자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문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방안

Wohlrabe 연구원은 숙련된 인력의 부족이 향후 몇 년 동안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한다. 신규 직원을 구하고 기존 직원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기업들은 어떻게 업무를 개편할 수 있을지 좀 더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처우개선과 함께 기술의 발전과 자동화가 결정적인 해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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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sueddeutsche / 아우스빌둥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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